2018 오아후 넷째날.  와이키키 즐기기

 

 

Tucker & Bevvy. 쿠히오비치. Kai Coffee & 이야스메 무수비. 호텔 수영장. Jinroku. 

 

 

 

쿠히오 비치에서 신나는 수영을 마친 후 호텔에 들어와 씻고 나니 둘째는 바로 곯아 떨어졌다.물놀이가 고되긴 했나보다.
부랴부랴 둘째가 깨기 전,서둘러 나와 점심을 사러 이야스메 무수비로 출발했다.
그리고 가는 중간, 너무 마시고 싶었던 Kai Coffee까지.

 

 

 

 

 

 

물놀이도 하고 씻고 나왔더니 개운반 피곤반의 몸을 이끌고 햇볕을 받으며 이 거리를 걷고있으니

항상 이 거리를 걸을 때는 이렇게 몽롱했었던 것 같아 문득 웃음이 나왔다.

 

둘째가 생기고 나니 이렇게 혼자서 여길 걷는 일도 생기는구나 싶어서

안그래도 나른한 몸이 느릿느릿. 발걸음도 천천히 여유를 부리게 되었다.

 

 

 

 

 

 

 

 

Kalakaua 거리를 걸은지 5분쯤 지났을까, Hyatt Regency 건물이 나타났고 그 안에 Kai Coffee를 찾았다.

하와이 코나커피는 마셔봤겠다, 마카다미아 넛 향이 가득 난다는 이 곳의 시그니처 커피를 꼭 한번 마시고 싶었다.

역시 독특한 너트 향이 입안을 싹 감싸는게 신기했다. 

크림도 마카다미아 휩 크림이라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부드럽고 약간은 텁텁하게 혀를 한 겹 감싸안는 느낌이 독특했다.  

 

 

 

 

 

 

 

 

커피를 들고 이야스메 무수비를 들렀다.

간단하게 도시락처럼 컵밥처럼 점심을 해결하고자.

그리고 하와이에 왔으니 AHI POKE를 먹어보려고! 

 

워낙 메뉴가 많았고 콤보처럼 세트메뉴도 있었고 가격도 꽤 괜찮아서,

투고로 많이들 이용하는 것 같았다.

 

우리는 AHI POKE와 아이들을 위해 데리야키스팸, 치즈스팸 무수비, 미소국을 주문했다.

워낙 단품메뉴들이어서 주문하면 바로 계산하고 받을 수 있었다. 

작게나마 그 안에 테이블과 의자도 있어서 그 곳에서 바로 식사도 할 수 있는것처럼 보였다. 

 

 

 

 

 

그동안 Poke를 먹을 때에 이것저것 넣고 소스도 많이 고르고 토핑도 엄청 얹어서 먹던 우리여서

처음에 Ahi Poke를 보고 적잖이 당황을 했다. 

밥에 양념된 참치가 전부라고 해도 될만큼 너무도 단촐했기 때문이다.

 

첫 입은 짠 참치를 밥과 함께 먹는 느낌. 그런데 계속 먹다보니 술술 들어가며 개운하고 시원하고 깔끔하고

 

짠 양념 안에 여러가지 맛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반전의 매력이 있어서 더 맛있었던 걸까.너무도 괜찮았던 선택. 
아이들도 미소국을 후루룩 마시며 무수비를 하나씩 들고 간단하고 간편하게 점심식사를 마쳤다.



KAI COFFEE2424 Kalakaua Ave #129, Honolulu, HI 96815https://kaicoffeehawaii.com/



IYASUME MUSUBI CAFE2427 Kūhiō Ave, Honolulu, HI 96815http://www.tonsuke.com/eomusubi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