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1   Las Vegas 둘째날. 코스모폴리탄 위키드스푼에서 브런치 





라스베가스에서의 둘째날이 시작됐다.


트럼프호텔의 평을 보면 바로 옆에 기찻길이 있어서 약간의 소음이 있을 수 있다고 했었는데, 


아침을 모닝콜 대신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로 시작했으니 맞는 말일 수도 있겠다.


우리에게는 참 삭막한 뷰였지만 유안이에게는 참 신나는뷰. ㅋㅋ


창문에 붙어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아침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오늘은 친구에게 추천받은 위키드스푼에서 아점을 먹기로 했다. 


라스베가스를 세 번 방문하면서 매번 올 때 마다 부페를 들렀었는데 


RIO부페는 시푸드부페여서 좋아라하는 해산물을 맘껏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았고, 


ARIA는 호텔의 느낌부터 너무 좋았는데 The Buffet의 이름답게 정말 하나씩 다 먹어보지도 못할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있어서 참 좋았다. 


오늘 WICKED SPOON은 어떨까.  











코스모폴리탄호텔에 주차를 하고 카지노를 지나 안내판을 따라가보면 2층에 위치한 위키드스푼을 찾을 수 있는데,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신기한 인테리어와 작품들 덕분에 찾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들어서자마자 한바퀴 쓰-윽 둘러보고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이곳은 지금까지 가본 부페와는 다르게 디저트류들이 정말 많았다. 아침도 먹지 않았는데 벌써 케잌과 아이스크림을 가져오고 싶으니 


이거 큰일이네.


간단하게 스크램블 에그와 소세지로 시작을 해서 새우, 맥앤치즈, 롤, 샐러드를 해치우고 과일, 빵, 피자, 해산물 등등 몇번을 


왔다 갔다 하며 브런치를 즐겼나 모르겠다. 사실 위키드스푼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다 그렇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의 음식이 소량씩 따로


따로 작은 그릇에 담겨있는 것이었다. 


부페답게 조금씩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에서 이렇게 정갈하게 나눠져있으니 보기에도 좋고 가져오기에도 좋고 맛보기에도 


딱 좋았다. (설거지하기는 참 힘들겠다 ㅠ) 유안이가 먹기에도 그릇째 잡고 다 먹으면 또 다른 그릇을 들고 먹을 수 있고, 


아이가 먹기에도 너무 편해서 우리도 맘놓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으니 오래간만에 부페에 와서 부페를 즐겼다.


유안이도 이 곳을 참 좋아라 했는데 우리 손을 잡고 계속 돌아다니며 이건 뭐야? 저건 뭐야? 이거 먹어볼까? 저거 먹어볼까? 하며 


음식을 구경하고 싶어했다. 그만큼 음식들이 예쁘고 이 공간이 맘에 들었던 모양이다.      


여유있는 브런치 시간을 보내고 쌓여있는 접시를 보니 결국 나와 남편은 디저트에 눈이 팔려 음식보다 커피와 케잌을 먹고 또 먹고 


하느라 식사를 한건지 후식을 먹은건지 애매한 상태였던 것 같다^^  






와우, 정말 배가 많이 부르다. 


배 빵빵 두드리며 베네치안 호텔로 출발. 오늘은 곤돌라 타는날 ! ㅎㅎ 




WICKED SPOON 


The Cosmopolitan of Las Vegas


3708 S Las Vegas Blvd, Las Vegas, NV 89109


702) 698-7870


https://www.cosmopolitanlasvegas.com/restaurants/wicked-sp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