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30 라스베가스 첫째날.  라스베가스 밤거리를 돌아다니며 - 




뉴욕뉴욕 호텔을 나와 라스베가스 거리를 걸었다. 


시간이 꽤 늦었는데도 역시 라스베가스 답게 사람들은 낮보다 더 많이 북적였다.


밤이지만 아직은 봄이라 그리 춥지도 그리 덥지도 않은 딱 좋은 선선한 날씨에 배는 어느정도 부르겠다, 거리는 활기차고, 음악은 흘러


나오고, 볼거리는 많고, 여행이 주는 기분좋은 흥분에 유안이를 재울 생각도 하지 못하고 뭘 더 해볼까, 뭘 더 먹을까, 뭘하며 더 


즐겨볼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했다.   






우선 간단하게 디저트를 먹으며 오늘밤의 일정을 정해보기로 하고 남편과 유안이가 너무너무 좋아라하는 아이스크림집을 찾았다. 


뉴욕뉴욕호텔을 나와 몬테카를로 호텔쪽으로 조금만 걷다보면 찾을 수 있는 Blvd Creamery Ice Cream Shop.








아기자기 칼라풀하지만 정신없고 어지럽지 않은, 귀엽고 발랄한 색감의 조화들로 이루어진 인테리어에 아이스크림집에 와서 


아이스크림 먹을 생각은 안하고 shop 구경하는데 여념이 없다. 


이 곳에서는 Ice cream 뿐만아니라 인형, 아이스크림에 관한 책, 초콜렛, 젤리, 쿠키 등등도 살 수 있고 가게의 이름이 새겨진 다양한


기념품까지 - 


구매욕구를 너무 자극해서 얼마나 흔들렸나 모른다. ㅋㅋ







메뉴로는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마카롱, 쉐이크 등등이 있는데  우리는 가장 기본 Triple Scoop을 주문했다. 


입도 텁텁하니 상큼한 맛으로다가 ^^ 






원래는 라스베가스의 밤거리를 마주하며 디저트를 먹으려 했지만 shop이 너무 예뻐 괜히 카페마냥 앉아있다가 가고 싶었다.


저녁식사를 하며 어두웠던 Steak House의 조명에 조금은 늘어지고 긴 하루에 노곤함이 몰려왔었는데, 발랄한 인테리어 속 하얀 


조명아래 시원하고 상큼한 아이스크림으로 입을 달래고 있자니 개운해지고 상쾌해지고 에너지를 얻은 듯 다시 재충전이 된 


기분이었다. 


   


Blvd Cremery Ice Cream Shop


3770 Las Vegas Blvd S Las Vegas, NV 89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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