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1  Las Vegas 둘째날.  Mirage Hotel에서의 무료 쇼 'Volcano Sow





잠깐의 곤돌라 탑승이었지만 꽤나 기대했었기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베네치아와 똑닮은 호텔 내부의 모습에 정말 이태리에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 호텔을 둘러보는 내내 설레고 흥분되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기분좋게 호텔로 들어와 잠깐 낮잠을 잔뒤 조금 늦은 오후에 다시 라스베가스로 나왔다.





라스베가스에서는 곳곳에서 시간에 따라 무료쇼가 열리는데, 


Bellagio 호텔 분수쇼, Mirage 호텔 화산쇼, Treasure Islands 호텔 해적쇼 이렇게 세개가 유명하고 


요새 Ceasars Forum Shops에서 열리는 Fall of Atlantis and Festival Fountain 이 멋있다고 하길래, 


어제는 벨라지오 분수쇼를 봤으니, 오늘은 미라지 화산쇼와 트레져아일랜드 해적쇼를 보고 포럼샵을 가기로 했다. 




먼저 트레져아일랜드 호텔로 이동해 7시, 8시반, 10시, 11시 반 공연이 있다기에 시간맞춰 기다렸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사람들도 


모이지 않고, 쇼가 시작하질 않았다.


그제서야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채고 검색해봤더니 트레져아일랜드 해적쇼는 이제 안.한.다.고. ! 


2014년부터는 안했던 것 같은데, 왜 확인도 안하고 와서 무작정 기다렸을까, 갑자기 여행초보 허당같은 모습에 남편과 서로 마주보며 


피식 웃음이 나오고야 말았다. 


그래도 다행히 호텔 앞에 배는 있어서 유안이에게 해적쇼 대신 해적이야기를 잠깐 해주고 이동할 수는 있었다. ^^  





아무리 생각해도 허탈한, ㅋㅋ


설마 Mirage호텔 화산쇼도 없어진건 아니겠지, 다시한번 확인을 한 후에 Mirage호텔로 이동했다. 


걸어가는 동안 오늘도 역시나 시끌벅적한 라스베가스 거리의 활기참에 방금 전의 에피소드는 잊은채 라스베가스를 즐겼다.  





가는길 중간 곳곳에 펼쳐진 길거리공연은 라스베가스에서 찾을 수 있는 또다른 볼거리였다.


꼭 티비에서만 볼 수 있었던 비보이 공연을 이렇게 코 앞에서 볼 수 있다니, 


현란하게 움직이는 다리의 움직임과 온몸을 자유자재로 쓰며 유연하면서도 절도있는, 절대로 나는 하려고 해도 따라할 수 없는 


그런 동작들을 신나는 음악과 관객들의 박수소리에 맞춰 너무나도 쉽고 즐겁게 보여주고 있었다.


잠깐만 보고 가자고 하는걸, 유안이가 너무나도 좋아하고 그 앞에서 공부하듯이 무표정으로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공연이 끝날때까지 


한참을 서 있었던 것 같다.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갑자기 다리로 스텝을 밟으며 댄스를 추기 시작했다는건 안비밀;; _)






드디어  Mirage호텔에 도착. 


화산이 정말 이런 곳에서 터지면 큰일나지. 이미 화산쇼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화산이 잘 보이는 앞 자리를 찾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화산쇼가 시작하고 나니, 앞자리에 서있던 사람들도 뒷걸음질 치며 자리를 이동해야만 했다.


진짜 용암이 흘러나오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뜨거운 것도 아닐텐데,


팡 하고 터지는 순간 전해져오는 열기와 소리에 정말 깜짝 놀랐다.


유안이 화산 참 좋아하는데, 너무 놀랬는지 한번 터지자 마자 바로 아빠에게 안겨있다가 


두 눈을 가리고 보고는 싶지만 보기는 무서워하는 태로 화산쇼를 보았다. 















꽤 긴 시간동안 화산이 여기저기서 빵빵빵 터지며 불길이 치솟고 연기가 나고  웅장한 음악에 얼굴은 화끈화끈 심장은 벌렁벌렁. 


벨라지오의 분수쇼는 아름답고 부드럽고 우아했다면 미라지호텔의 화산쇼는 박력있고 힘이 넘치고 멋있었다.



30분을 기다려 한번 화산쇼를 한번 더보고는 포럼샵으로 가기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포럼샵의 아틀란티스 쇼는 어떤 느낌일까, 기대하며 - 





The Mirage Las Vegas


3400 S Las Vegas Blvd, Las Vegas, NV 89109


https://www.mirage.com/en/amenities/volcano.html#/Detai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