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가을. [팜스프링 맛집] Wilma and Friedas Cafe
알콩달콩 여행이야기/Palm Springs
Written by dangdang2 on 2016. 6. 5. 16:54
2015. 10.18
[팜스프링 맛집] Wilma and Friedas Cafe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쨍쨍.
날씨가 너무 맑고 좋다. 깨끗하다. 아침이라 더더욱 상쾌한 느낌에 돌아가기가 아쉬운 마음이다.
브런치 먹으러 가기전에 아쉽지만 산책하며 조금 더 즐기기로.
호텔주변에는 작은 정원과 호수 그리고 정말 재미있게도 셀피를 찍을 수 있는 포인트까지 ㅋㅋ 있었다.
이런건 누가 만들어놨을까.
안찍고 넘어갈 수 없어서 - 다같이 셀피스틱을 들고 찰칵.
그리고 수영장으로 나가는 길 바로 앞에 탁구대가 있어 유안이와 한참을 탁구를 쳤다.
처음엔 정말 탁구를 치는것처럼 탁구채를 가지고 공을 맞히려고 노력하다가
나중엔 아빠는 탁구채로 유안이는 손으로 공 던져 네트 넘기기를 하며
정말 신이나게 탁구놀이를 했다.
체크아웃을 하고 브런치를 먹으러 Wilma and Friedas Cafe로.
브런치 카페중에 유명하다고 하길래 찾아와봤는데, 결국 어제 왔던 El Paseo몰이었다. ㅋㅋ
어젯밤에도 왔는데 오늘도 또 왔네.
그래도 어제는 깜깜한 저녁에 왔다고 오늘 아침의 느낌은 또 달랐다.
웨이팅을 걸었더니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기에, 기다리면서 몰 여기저기를 구경했다.
알록달록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도 구경하고 벤치에 앉아 음악도 듣고, 관광객들 구경도 하고.
어제의 El Paseo몰은 은은한 조명에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이었다면
오늘은 햇볕 쨍쨍하고 밝은 날씨 덕분인지 발랄하고 젊은 느낌이었다.
Wilma ans Friedas cafe는 깔끔한 외관에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장식되어 있는 내부까지.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딱히 특별할 거나 독특할 것 없는, 그래서 더 단정하고 깨끗해보였다.
우리는 오늘 브런치로.
Eeny 와 Marion Blackberry Vanilla Custard French Toast 와 Hamburger, Joia 음료까지.
음식은 까페가 풍겼던 느낌 그대로 그렇게 특별할 것 없고, 독특할 것 없는 무난한 음식이었다.
오히려 음료가 너무 맛있어서 정말 깜짝 놀랐다.
처음 먹어보는 음료였는데 달콤하면서도 입 안이 개운해지면서 집 냉장고에 몇병 들여놓고 싶었다.
오랜만에 비스켓을 먹으니 한동안 KFC 비스켓을 매일매일 먹었던 학창시절도 떠오르다가,
촉촉한 토스트를 먹으며 지난번 팜스프링 방문 때 갔었던 Norma's 얘기도 하며,
브런치를 즐겼다.
야외에서 식사를 했는데 가을이라 날이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아서
오히려 더 선선한 날씨를 느끼며 조용하고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팜스프링은 세번째지만 처음으로 호텔로 가게되어 웬만한 식사를 밖에서 하다보니
여태껏 몰랐던 팜스프링의 맛집들을 하나둘 경험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그렇게 적어도 하루에 한번씩 바깥으로 외출하게 되면서 팜스프링의 또 다른 모습을 보며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오면 올수록 더 좋아지는 팜스프링.
매번 올 때마다 푹 쉬고 즐기고 놀다가 가니 자연스레 쉬고 싶다, 일상에서 잠깐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만 들면
팜스프링이 떠오를 것만 같다.
Wilma and Friedas Cafe
73575 El Paseo Drive Ste 2310, Palm Desert, CA 92260
760-773-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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