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7일. 팜스프링에서의 마지막 날. 


[팜스프링 맛집]  Parker Hotel의 레스토랑  Norma's 를 드디어 가보다. 





벌써 이 곳에서 2박을 했다니, 

정말 순식간에 지나는 시간을 잡고만 싶다. ㅎㅎ

체크아웃을 하고 Norma's에서  브런치를 먹기로 해서 오늘은 더더욱 간단하게 토스트와 시리얼로 아침식사를 했다.  

그리고 어김없이 오리를 만나러 렛츠고. 








오리야, 어디갔니~ 오늘은 왜 여기 없니 - 같이 노올자아~ 


한참을 오리를 찾아다니다 드디어 호숫가 근처에서 오리떼 발견. 


오리와 접선 한 후  오리를 몰고 다니다가 도망도 다니다가 같이도 놀았다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유안이. 


아쉬워서 어떡해. 













오리와 작별인사를 한 후 무작정 호텔을 걸어다녔다.


아침부터 넓고 푸르른 잔디를 보니 마음이 상쾌해지고 시원해지고 탁 트이는 기분이었다.


아침마다 이렇게 맑은 공기를 마시며 여유를 부리며 가슴 뻥 뚫리게 산책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동안 아무 생각 없이 걷고 또 걷고 하다가 배고프다는 유안이의 말에 서둘러 체크아웃을 하고 아쉬운 호텔과의 작별인사를 했다. 





Norma's는  Parker Hotel 안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독특하고도 예쁘고도 세련된 인테리어로 유명한 부띠끄호텔 중에 하나인 Parker 호텔뿐만 아니라


그 안에 있는 레스토랑도 맛있고 멋있다기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파커호텔 주변에 스트릿파킹을 하고 호텔로 들어섰다. 


처음부터 길을 잘못 들어섰나 호텔 내부가 꼬불꼬불 미로같아서 직원의 도움을 받아 겨우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쿠션 하나 의자 하나 모양과 색깔 왜이렇게 다 예쁜거니 +_+    



















제일먼저 Norma's 웨이팅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놓고 호텔 내부를 구경하는데, 정말 너무 재미있었다. 


신기한 것들이 너무 많고 괜히 부띠끄호텔이 아니구나, 싶은 인테리어 소품들에 


별로 인테리어에 관심도 없고 꾸미는거에 문외한인 나에게도 


눈이 똥글, 입이 쩍, 


계속 돌아다니게 되고 계속 사진찍게 되고, 기다리는 시간이 꽤 길었던 것 같은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게 해줬다.   








 










우리의 차례로 레스토랑에 들어섰는데, 시끄럽지 않고 차분한 레스토랑의 분위기와 예쁜 테이블 세팅, 


그리고 유안이의 취향저격. 잔도 귀엽고 맛도 너무 달달한 웰컴드링크까지. 유안이는 이 곳이 맘에 들었다. ㅋㅋ 











우리는 커피와 Waz-za, 그리고 퀘사딜라를 시켰는데, 


커피는 정말 어마어마한 대접에 나와 이것만 마셔도 배가 불렀을 정도였고


Waz-za는 여느 브런치 집과 그렇게 많이 다르지는 않았지만 


와플이 크림이나 시럽에 젖어 눅눅해지는걸 싫어하는 나에게는 딱 좋은, 


적당히 익어보이는 바삭한 와플과 달달한 과일, 그리고 크림이었고.


퀘사딜라가 정.말. 맛있었다. 기대 이상으로 부드럽고 느끼하지 않고 고소했다. 


유안이도 와플 참 좋아하는데 와플보다 퀘사딜라를 더 많이 먹었으니 아이에게도 전혀 부담없는 맛이었던 것 같다.   





기대했던만큼 만족스러웠던 식사여서, 또 눈과 입이 즐거운 시간이었어서 


기분좋게 다음을 기약하며 식당을 나섰다.


약간 쌀쌀한 것 같은 바깥날씨에 안에서 식사를 했는데, 


다음번에는 예쁜 색색깔의 노마스만의 트레이드 마크인 차양막? 아래에서 꼭 식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Norma's 


http://www.theparkerpalmsprings.com/dine/normas.php


                                                    4200 E Palm Canyon Dr, Palm Springs, CA 92264

 

760-770-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