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6일.  샌프란시스코 여행 3일째.  


Yerba Buena Garden, SFMOMA, 금문교, 소살리토




 

금문교를 건너 소살리토로 출발 ♬

 

SFMOMA 바로 앞 마켓 스트리트에서 뮤니 5번을 타고 골든게이트 파크 앞에 내려 28번으로 갈아탔다.


금문교에서 소살리토까지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해가 지기 전에 소살리토에 도착을 해야 하는데


미처 생각지 못했던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골든게이트브릿지로 향하는 1번 도로가 꽉 막힌 것이다.



(다음에는 꼭 30번을 타고 위로 올라가서 28번으로 갈아타 봐야지 ㅠ)


어쨌든. 3:30pm에 골든게이트브릿지 앞에 도착! 





Fantastic! 페리로 지나가 봤지만 이 긴 다리를 걸어서 지나갈 생각에 마음이 붕붕 떴다. 


사실 자전거로 건너가 볼까도 생각해봤지만 워낙 걷는 것과 사진찍는 것을 좋아해서 


자전거는 다음으로 패스.

 


얼마나 걸릴까? 사람들이 북적북적, 아래로는 무서운 시커먼 바다가 쳐다보고 있는데 다리 위는 온통 깔깔 호호 웃음뿐이다 :)





저멀리 알카트라즈섬도 보이고 베이브릿지도 보이고 샌프란시스코도 보인다.


50분 정도 걸었나? 골든게이트브릿지 반대편에 도착!





이미 사람들이 많이 와있었고 샌프란시스코가 한 눈에 들어왔다!


생각보다 바람이 세지 않았고 무섭지도 않아서 걷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


 

해가 뉘엿뉘엿 진다. 깜깜해지기 전에 소살리토로 가야해서 얼마 쉬지 못하고 바로 출발했다.


핸드폰 구글맵으로 여기서부터 소살리토를 찍으니 도보로  1시간 15분.


이 길은 찻길과 인도가 구분되어 있지 않아서 조심조심 걸어가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소살리토로 걸어가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우리밖에 없었다.

시간이 많이 늦어서일까??

열심히 바나나를 먹으며 걷고 또 걸어서 드디어 아름다운 예술인의 마을 소살리토에 도착했다!! 
 





너무 예쁘다 +_+ 아기자기하고 깨끗하고 귀엽고 세련된 예술가 거리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바다에 가까이 있는 레스토랑들, 중심 거리인 브리지웨이에 늘어서 있는 부띠끄와 갤러리, 선물가게 등.

하나같이 어쩜 이리 예쁜지.





갤러리와 부띠끄, 선물가게들을 둘러본 후 저녁 식사 전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는 페리의 시간표를 확인했다.


배를 놓치면 샌프란시스코에 내일 가야 하므로 ㅋ (소살리토에는 호텔이 네군데 밖에 없고 매우 비싸다.)

 

페리 스케쥴  http://goldengateferry.org/fareprograms/index.php 


(크리스마스 다음날도 holiday)

 


이제 소살리토에서의 저녁시간. ♬


조사해 온 맛집 여러 군데 중 어느곳을 갈까하다가

 


열번째맛집 소살리토의 랜드마크적인 존재라는 옅은 푸른빛의 건물. 스코마스(Scoma's Restaurant) -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유명.



 


를 그냥 지나쳐


 

열한번째맛집. Hamburger - 햄버거가 유명.  http://www.hamburgersausalito.com/ 로 갔다.


그런데 6시까지 한단다. 앗. 또 놓쳤다 ㅠ-ㅠ 정말 햄버거가 먹고 싶었는데,




결국 Yelp 어플로 주변 맛집을 탐색해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열두번째 맛집. 안젤리노 레스토랑


 


조사해 온 곳은 아니었지만 의외로 괜찮았던 선택.

 

맛있게 저녁식사를 하고 소살리토에서의 아쉬운 저녁 산책을 한 후 페리를 타러 이동했다.


소살리토 → 페리빌딩 ($9.25*2= 18.5)

 

 

 

샌프란시스코의 반짝이는 야경을 또 한번 볼 수 있다는 기대에 한껏 부풀어 배가 출발하자마자 바깥으로 나가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바람도 어마어마하게 불고 정말 추웠다. 하지만 페리에서 보는 샌프란시스코는 정말 예뻤다.

 



어제 Coit Tower 에서 본 것 과는 또 다른 느낌에 샌프란시스코의 다양한 모습을 마음 속에 모두 담아가고 싶었다.


욕심꾸러기가 된 듯하다. 훗.

 

오늘 하루도 또 다 지나갔구나. 여행만 하면 시간은 왜이리 빨리 지나가는 건지. ㅠ

 


하루종일 많이 걷기도 하고 많이 서 있어서 발은 무거운데 마음은 신나게, 가볍게  


익숙한 F 스트리트 카를 타고 호텔로 돌아갔다.

 



내일은 몬테레이 & 카멜 투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