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ibu Cafe(말리부 카페)


도란도란 생활이야기

Written by dangdang2 on 2014. 11. 15. 18:10

MalibCafe. 



주말도 됐고,


항상 그렇듯 날씨는 좋고


어디를 갈까- 


바다나 보러갈까, 공원에 놀러갈까, 맛있는걸 먹으러갈까 고민하다 선택한 이 곳.


이 모든 고민을 충족시켜 주는 이 곳.


Malibu Cafe 이다. 


http://www.themalibucafe.com/



유안이 낮잠 시간에 맞춰 출발한다고 출발했더니 런치는 끝났고, 디너는 시작 전이어서 디너시간까지 조금 기다리라고 한다.


에이, 조금 일찍 올걸. 뭐하며 기다리지. 


했지만. ㅋㅋ  생각할 시간도 없이 즐길 거리들이 참 많았다.


제일 먼저, 보트 :) 


입구 왼쪽에서 타서 카페 안쪽까까지 이어지는 호숫길을 따라 발로 저으며 즐기면 된다.


정말정말 옛날, 기억도 가물가물하게 한강인지 놀이공원인지 어딘지에서 탔던 오리배가 떠오르며 너무 타고싶었지만


유안이를 안고 타야 하는 위험부담이 있어서 아쉽게도 패스. 


식당 안 쪽으로 들어가보니 탁 트인 넓은 공간에서 음악을 들으며, 음식을 먹으며, 놀이를 즐기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즐거움이 묻어나는 식당이었다.


그러다보니 가족끼리, 친구끼리 등 단체로 이 곳을 찾은 사람들이 많아보였다.




젠가도 할 수 있고, 아이들이 즐길 수도 있는 당구대도 마련되어 있었으며 -


큰 체스에 예쁜 상점까지 :D 


여기 저기 구경하며 놀다보니 어느덧 디너시간이 되었고


우리는 샐러드와 미트소스 스파게티, 립을 주문했다.




사실 음식은 야외여서 그런지 금방 식어서 나오기도 했고 


이 카페의 유명세에 비해서 그렇게 맛있지 않았지만 


보는 즐거움, 듣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이 동시에 충족되다 보니 많이 실망스럽지는 않았다. 


유안이 또한 여기저기 보이는게 많다보니


먹는게 어디로 들어가는지 - 얼른 가서 놀고싶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후다닥 음식을 흡입하더니, "다 먹었어요!" 하고는.


젠가하고 - 당구대 건드리고 - 아빠와 체스까지 한판. ㅎㅎ


유안이에게도 이 곳은 진정 놀이터다. 



한바탕 게임을 한 후 해가 지기 전 바다를 보러 서둘러 내려왔다.


바다를 바라보는 너무나도 멋진 스타벅스에서 따뜻한 커피를 한 잔을 후르륵 마시며, 


오늘 하루도 이렇게 가는구나~  





말리부 카페.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듣고 꼭 한 번 오고 싶었던 곳이었고, 참 궁금한 곳이었는데


이렇게 날 좋은날 여기서 보낼수 있어서 참 좋았고


유안이가 또 좋아라하니 더 뿌듯했고 오길 잘했다 싶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은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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