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8일.  샌프란시스코 여행 5일째.   



캘리포니아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 & 드영박물관 & 재패니스 티 가든

 
 

California Academy of Sciences 바로 반대편에 드영박물관이 있다.

 


 

 

De Young 박물관은 적혀있는대로 Fine arts Museum이란다.


Fine Arts는 어려운 말로 실용성이 아닌 미의 추구, 개념표현 등을 목적으로 하는 순수 미술. 정말 어렵다.


방금전까지는 참 재밌게 즐기다 왔는데 여기 어려우면 어쩌나. ㅠ


시티패스에 있는 표를 ticket box에서 바꾸고 입장했다.

 

 


그런데, 오잉? 말처럼 어렵지 않다 ?


익숙한 아시아와 왜 익숙한지 모르겠는 아프리카 예술품들이 너무나도 재미있게 전시되어 있었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 다양한 회화, 미술작품들이 신기하게도 은근슬쩍 발길을 붙잡았다.

 

 


중간중간 편안히 앉아서 구경할 수 있도록 의자가 놓여져 있어서


오랜시간 그렇게 흉내도 내보며, 바라보고 있었던 것 같다.

 


드영박물관 내부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특히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았 던 것은 1층의 레스토랑&카페.

 

 

 

양도 적고 굉장히 비싸다고는 하지만 아름다운 정원 안의 테이블들에서 관람 후 여유를 느끼고 있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나도 함께 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없어 아쉽게도 패스. ㅠ 어찌나 부럽던지 ^^


 

바로 옆에 있는 재패니스 티 가든으로 가 볼 차례인가.

 


 

 

월, 수, 금 아침 9:00-10:00am은 무료이고 다른 시간에는 입장료를 받는다.


생각보다 비싼 입장료에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아기자기 한 일본식 정원. 아침에 잠깐 들러 차 한잔의 여유와 아침을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자 이제 LA로 돌아갈 시간. ㅠㅠ


LA로 돌아가기 전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마지막 식당으로 


9번째 맛이었던 "산왕반점"을 다시 선택했다.

 

부랴부랴 움직여 너무나도 맛있는 볶음짜장과 탕수육을 거침없이 먹었다. 이 곳은 정말 최고인 것 같다.


음식으로 폭풍감동을 주다니.

 

  

 

유니온 스퀘어로 돌아오니 어느새 해가 지고 있었다.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발걸음이 무겁다. 그 새 정이 들어버린 매력적인 도시. 샌프란시스코 ♡


 

공항에서 다운타운으로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BART를 이용했다.


행선지를 꼭 확인해서 SF AIRPORT로 가는 BART에 탑승해야 한다.


잘못타면 시간에 쫓겨 비행기를 놓칠 수도 있으므로 꼭 주의!!

 

 

 

 

5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여행이라는 가장 즐거운 추억만들기.


더군다나 결혼하기 전 친구와 유럽여행을 다니면서 


남편과 함께 하는 여행같은 여행을 꿈꿔왔었는데,


드디어. 그렇게 꿈꾸던 여행을 함께 할 수 있었다. 매력적인 샌프란시스코에서 말이다.   


함께하는 결혼 생활에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공유할 수 있어서 참 행복하다. ♡

 


 

GOOD BYE SAN FRANCISCO!!!


또 올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