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20  오아후 첫째날

 

비행이동. ONO Steak & Shrimp. Ko Olina Beach

 

어찌보면 이번 오아후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 

저번 오아후 여행에서 마음에 두고는 가보지 못했던 곳.

막연하게나마 또 한번 오아후에 오게된다면 이번엔 놓치지 않을거예요 했던 곳. 

오아후 서쪽 해변 Ko Olina Beach에서 석양보기.

 

Welcome to Ko Olina, The Island of Oahu's place of joy ! 

 

이곳에 드디어 왔다.

 

 

 

 

 

이곳은 포시즌, 디즈니호텔, 메리어트 등 리조트 들과 맞닿아서 만들어진 인공라군으로 

파도 걱정 없이 아이들과 놀기에 매우 좋은 해변일뿐만 아니라 석양 하나만으로도 감동을 주는 해변이라기에.

 

 

우리는 네개의 라군 중 물이 깨끗하다는 라군 4로 가기로 했다. 

Ko Olina Beach Park 로 네비를 찍고 출발. 

시간이 늦은 오후여서 그런가 이미 좁은 주차장은 만차였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나오는 차들 덕분에 금방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자리를 잡자마자 정신없이 신나게 모래놀이를 하고,

남편과 나는 모래밭에 앉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이곳이 하와이구나. 

바삐 보냈던 하루의 끝에서 얻은 여유와 편안함에 서로 눈을 마주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바닷바람에 세차게 흔들리는 야자수를 보고있자니 그 옆에 어스름한 주황빛이 물들어가는 귀여운 동동 구름도 한껏 우리의 마음을 벅차오르게했다.  

 

 

 

 

 

 

 

 

 

 

아이들은 꺄르르하며 신나게 모래성을 쌓았다가 무너뜨렸다가 하길 여러번,

어느새 해는 저만치 내려와 제 몸을 가득 키우고 오늘의 마지막 힘을 내쏟는다.

그러고는 순식간에 쑥. 

빈자리와 아직 남은 흔적을 바라보고 있자니 갑자기 문득 쓸쓸한 마음이 드는건 왜였을까. 

 

 

하와이에서의 첫 날. 

그렇게 찾아오고싶었던 이 곳에서 여행을 시작할 수 있어서

고단한 이동으로 피곤했던 하루의 마무리를 포근하고 차분하게 할 수 있어서

이 모든걸 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KO Olina Lagoon 4

Ulua Lagoon,, Kapolei, HI 96707

http://koolina.com/destination/lago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