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24. - 11. 28.   4박 5일 동안의 Grand Circle 여행.

 


Thanks Giving 연휴를 맞아 '거대한' 여행계획을 세웠다. 

 

남편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매우 '거대한' 여행계획 :)

 


사람이 만들어 낼 수 없는 거대한 자연을 보러 가는 여행이기도 하고,


지금까지 해왔던 비행기 타고 슝, 모든 것이 편한 대도시로 슝, 이런 여행이 아닌


지금까지의 여행과는 사뭇 다른. 아주 큰 마음을 먹고 시작하는 여행이며,


어마어마한 땅덩어리를 가진 거대한 미국에 내딛는 우리의 여행다운 여행의 첫 시작일뿐만 아니라,


미국하면 제일 먼저 떠올랐던 곳들이기에 시작도 전에 그 기대와 설렘이 너무 크기 때문이랄까.  ^^;;


 

여행을 매우 좋아해서 여행을 가기 전 알아보고, 공부하고, 일정을 짜고, 계획을 짜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건 너무 생소한 여행 스타일이다.

 


차는 많이 타봤지만 운전을 20시간 넘게 해서 가 본 적도 없고


스카우트를 맡으며 캠핑은 해봤지만 곰이 출몰한다는 미국 캠핑장에서 어떻게 전기를 쓰고 음식을 만드는지도 모르겠고


운동화보다 등산화를 더 먼저 챙겨야 하고


난생 처음 여행을 떠날 때에 보온밥솥을 가져간다.


 


참 재미있는 여행이 될 것만 같은 느낌.


좀 더 여유있게 그랜드서클을 돌아보고 싶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안에서 알차게 짠 4박 5일의 여행 일정은,

 

1일째.  Grand Canyon South Rim


2일째.  Monument Valley


3일째.  Page


4일째.  Zion National Park


5일째.  Las Vegas

 



자. 그럼 이제 출발 ♬

 




  Grand Canyon 의 일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