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29   오아후 다섯째날.


폴리네시안 무료 훌라공연, 버스타고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가기, 호텔수영장, 와이키키 산책




알라모아나 쇼핑센터를 다녀와서 다같이 꿀같은 낮잠을 잔 후 호텔 수영장으로 퐁당.


내일이면 이 곳을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이 짧게라도 이 곳을 즐기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괜한 의무감으로 남았던 것 같기도 하고^^


오늘도 로얄하와이언 호텔 수영장은 우리의 독무대 ㅋㅋ




애기들은 물놀이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함박웃음 짓는 표정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 


오늘은 용감하게 튜브 없이! (엄마 아빠가 계속 안고 있어야만 했다는 건 함정 ㅋㅋ)


짧게나마 마지막 수영을 즐기고 와이키키의 밤을 느껴보러 나갔다. 







그냥 발길이 닿는대로, 


음악이 들리면 그 자리에 서서 듣고 느끼고 -


유안이가 좋아하는 버스들을 서서 한없이 구경하기도 하고 - 


좁은 골목들을 헤집고 다녀보기도 하고 - 


사람들이 북적이는 거리에서 아빠목마타고 꺄르륵 신나하기도 하고 :D



마지막 밤이어서 더더욱 하나하나 마음에 담아두고 기억하고 싶었고


이곳을 두고두고 기억하며 행복해하고 그리워하고 떠올려할 거라는 걸 벌써부터 알고 있어서


오히려 더 느릿느릿한 발걸음으로 천천히 걷고 또 걸었다.